유럽 축구

스위스 · 크로아티아, 러시아 월드컵 진출 확정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스위스와 크로아티아가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양 팀은 13일 (한국 시간) 치러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1차전 승리에 힘입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페널티 킥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스위스는 북아일랜드의 총공세를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날 북아일랜드가 빠른 역습으로 수비 뒤 공간을 많이 노렸기에 탄탄한 수비와 많은 집중력이 요구됐다.

 

코너 워싱턴과 스티븐 데이비스가 중심이 된 북아일랜드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스위스를 밀어붙였지만, 오히려 스위스의 효율적인 공격에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전 북아일랜드가 총공세를 펼쳤지만, 스위스의 벽을 넘기에는 2% 부족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대회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홈에서 4:1로 대승한 크로아티아는 그리스 원정에서 매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리스가 승부를 뒤집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의 중원은 경험을 앞세우며 그리스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크로아티아는 종종 중원의 간결한 패스와 이반 페리시치의 주력을 활용한 빠른 박자의 공격으로 그리스를 압박했다.

 

결국, 그리스는 경기 결과를 뒤집는 데 실패했고 크로아티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