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브라질의 신성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대신해 브라질 국가 대표 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브라질의 티테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가브리엘 제수스의 백업 공격수로 비니시우스 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대로라면 제수스의 백업 선수로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선발돼야만 한다. 하지만 티테는 최근 피르미누가 보여주는 경기력에 큰 인상을 받지 못했고 비니시우스의 선발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테는 얼마 전 치러진 U-17 청소년 월드컵에 비니시우스가 참가하기를 바랐다. 국제무대에서 그의 기량을 제대로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
비록 소속 구단인 플라멩구의 반대로 대회 참가가 무산됐지만 티테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국가 대표 팀에서 어느 정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비니시우스의 발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티테가 그의 선발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제2의 네이마르’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는 연령별 대회에서 각종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특히, 16살의 나이에 4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참고로 브라질의 위대한 선수였던 펠레와 호나우두 모두 만 17살에 월드컵에 참가해 우승을 경험했다. 펠레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호나우두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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