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이 전임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의 행운을 빌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사 감독직에서 사임한 엔리케는 현재 첼시 FC와 파리 생제르맹 FC 등 여러 구단 감독직에 연결되고 있다.
엔리케 밑에서 뛰었던 슈테겐은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엔리케는 강직한 성격을 가진 감독”이라며 어느 팀을 맡든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시즌 파리 원정에서 0:4로 패한 직후] 집에 돌아오는 것은 끔찍했지만, 엔리케는 우리에게 경기를 뒤집을 기회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캄프 누의 기적’은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이룰 수 있는 업적이었고 엔리케의 연설이 자신감을 줬다고 고백했다.
한편, 슈테겐은 “외부에서는 골키퍼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모른다”며 골키퍼는 경기 내내 집중해야만 하는 어려운 자리고 10개의 환상적인 선방을 펼쳐도 단 한 번의 슛을 놓치면 사람들은 실점 장면만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슈테겐은 32경기에 출전해 18실점에 그치고 있다. 클린시트는 19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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