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AS 로마의 공격수였던 아벨 발보가 곤살로 이과인을 극찬했다.
유벤투스 FC의 공격수 이과인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를 출전해 13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2008/2009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리그에서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공격수가 됐다.
이과인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자 다가오는 14일 (한국 시간)에 예정된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를 출전한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와 인터뷰한 발보는 “정말 멋진 대결”이라며 두 공격수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명 모두 훌륭한 공격수지만, 나는 이과인이 더 좋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케인은 뛰어난 공격수지만, 이과인이 좀 더 완벽하다”며 이과인은 케인과 달리 득점뿐만 아니라 팀을 이끌 수 있는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과인은 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통산 73경기를 출전했지만, 21득점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유독 큰 대회만 나가면 리그에서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이런 까닭에 챔스 우승이 급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3년 때 카림 벤제마를 남기고 이과인을 SSC 나폴리에 매각했다. 공교롭게도 이과인이 떠나자마자 레알은 숙원이었던 10번째 챔스 우승을 달성했다.
발보는 아르헨티나 태생의 공격수로 리버 플라테에서 뛰다가 1989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겼다. 우디네세 칼초와 로마, 파르마 FC, ACF 피오렌티나 같은 구단들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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