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이 골든 보이 상에 이어 트로페 코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언론인 ‘프랑스 풋볼’은 21일 (현지 시간) 트로페 코파 후보 10인을 발표했다. 2019년 트로페 코파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강인을 비롯해 마타이스 데 리트(유벤투스)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모이스 킨(에버턴), 카이 하베르츠(바이얼 04 레버쿠젠), 마테오 귀엥두지(아스널), 사무엘 추쿠에제(비야레알) 등이다.
트로페 코파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지난 2018년에 신설됐다. 이 상은 프랑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프랑스 선수인 레몽 코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21세 이하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골든 보이 상과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유럽 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골든 보이 상과 달리 트로페 코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21세 이하의 축구 선수들에게 수여된다는 점이다. 최초의 수상자는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였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때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때의 활약 때문에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 볼을 수상했다.
그러나 수상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 시즌 AFC 아약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데 리트가 있기 때문. 데 리트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약스의 4강 진출에 공헌했다. 여기에 조국 네덜란드의 2018/2019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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