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클린 시트와 거리가 먼 팀이 된 아스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스널이 예상치 못한 충격 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22일 (한국 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홈 브레이몰 레인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를 치렀다. 비록 원정이지만, 셰필드는 이번 시즌 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인 데다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스널이 우위였기에 거너스(아스널의 애칭)가 패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전반 30분 리스 무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한 아스널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69%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9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0:1 패배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아스널은 승점 18점으로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하면서 승점 15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아스널은 클린 시트와 거리가 먼 팀이 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경기 중 클린 시트는 단 2회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리그 9경기 동안 12실점을 허용했을 만큼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노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번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7/2018시즌에 아스널은 리그에서 38경기 동안 51실점을 허용했을 만큼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클린 시트는 13회에 그쳤다. 해당 시즌에 리그 6위 안에 들었던 팀 중 40실점 이상 내준 팀은 아스널이 유일했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은 리그 38경기 동안 51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수비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클린 시트는 8회에 불과했다. 해당 시즌에 리그 6위 안에 들었던 팀 중 40실점 이상 허용한 팀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이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