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현재 이탈리아와 인터 밀란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다.
올해 만 17살이 된 에스포시토는 지난 2019년 UEFA U-17 챔피언십에서 이탈리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에스포시토는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다수의 유럽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소속팀 인테르는 에스포시토를 판매 불가 선수로 선언했다.
이는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제까지 인테르는 FFP룰 규정을 위한 자본 이득이나, 선수의 이적료를 맞추기 위해 꾸준하게 유소년 선수들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니콜로 자니올로 같은 유소년 선수들을 매각하기도 했다. 그만큼 에스포시토가 팀에서 얼마나 큰 기대를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지난 프리 시즌 때 에스포시토는 1군에 합류했고 꾸준하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피지컬적인 부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종종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스포시토는 현재 팀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다음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현재 시점에서 에스포시토가 데뷔하기에 최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적잖은 기회를 받을 듯하다.
어쩌면 오는 27일 (한국 시간) US 레체와의 1라운드에서 세리에 A 데뷔전을 가질지도 모른다. 프리 시즌 기간 내내 에스포시토는 꾸준하게 선발 출전했고 여기에 루카쿠가 과체중 문제로 아직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
설사 루카쿠가 선발 출전한다고 해도 에스포시토가 교체 출전을 통해 주세페 메아차의 홈 팬들에게 인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참고로 에스포시토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인테르 1군 데뷔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당시 에스포시토의 나이는 만 16살에 불과했다.
[사진 출처=인터 밀란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