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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자리를 잃은 감독들과 새로 취직한 이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은 많은 일이 연달아 발생했다.

 

라리가에서 승부 조작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해당 사건 못잖게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는데, 바로 감독들의 대거 교체다.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한 AC 밀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변화의 바람은 주로 선수단에 분다. 그러나 밀란에 들이닥친 바람은 선수단이 아닌 감독과 경영진을 휩쓸고 지나갔다.

 

밀란은 과거 구단의 전설인 필리포 인자기와 클라렌스 세도르프 등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두 감독 모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리고 지난 2017년 11월 27일. 빈센초 몬텔라 감독 대신 구단의 전설인 젠나로 가투소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가투소는 지난 시즌 밀란을 이끌고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가투소는 전술적으로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 루카스 파케타 등을 영입하여 상승세를 탔지만, 인터 밀란에 밀려 챔스 본선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결국, 구단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투소와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게 됐음을 발표했다. 설상가상 레오나르두 단장까지 같은 날 로쏘네리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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