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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매니아’ 베일, 레반테전 때 골프 경기 보며 입장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가레스 베일의 골프 사랑을 말릴 수 없다.

 

베일은 골프 매니아로 유명하다. 프리 시즌 기간만 되면 골프 행사에 참여한다. 본인이 직접 골프 치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웨일스에 있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 골프장을 만들기도 했다.

 

사실 선수들도 사람이기에 성매매나, 잦은 음주가 아닌 이상 그들의 사생활 문제는 큰 논란이 되기 어렵다. 특히, 골프를 취미로 여겼던 축구 선수들은 예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베일은 같은 팀 동료인 티보 쿠르투와 역시 “라커룸에서 베일의 별명은 골프 선수”라고 농담했을 만큼 골프 사랑이 너무 지나친 탓에 언론과 팬들의 비판을 자주 받는다. 지난 2015/2016시즌 때 경기 이후 골프를 쳤다가 등 부상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골프에 대한 지나친 애정으로 비판을 받는 베일이지만, 그의 골프에 대한 사랑은 경기가 있어도 멈출 수 없다.

스페인 언론 ‘라 섹스타’는 베일은 레반테전과 같은 시간대 있었던 멕시코에서 치러진 골프 경기를 놓칠 수 없었고 골프 영상을 보며 경기장에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베일이 경기장에 입장했을 때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는데, 선수는 당시 전자 기기로 골프 영상을 보고 있었다.

 

참고로 해당 경기 때 베일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밀려 교체 출전했다. 페널티 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던 베일은 자신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가온 바스케스의 손을 뿌리치며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라 섹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