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7번이었던 앙헬 디 마리아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파리는 13일 (한국 시간)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를 앞두고 파리는 팀의 핵심인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 토마 뫼니에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반면,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이후 11경기 동안 10승 1무 무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만큼 두 팀은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상반됐다.
하지만 파리에는 킬리앙 음바페와 디 마리아가 있었다. 파리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프레스넬 킴펨베가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디 마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음바페에게 패스했다. 음바페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파리의 2:0 승리로 끝났다. 맨유에서 솔샤르가 당한 첫 패배였다.
이날 디 마리아는 두 차례의 슈팅을 때렸다. 27개의 패스 중 23개를 성공시켰다. 키 패스는 3개를 기록했다. ‘후 스코어드’는 디 마리아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맨유에는 아쉬운 패배다. 전반전까지 파리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샬이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면서 일찌감치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해버렸다. 린가드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알렉시스 산체스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설상가상 폴 포그바까지 퇴장당하면서 2차전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파리와 맨유의 챔스 16강 2차전은 내달 7일 (한국 시간) 파리의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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