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스널 FC의 수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라이벌을 인정했다.
2일 23:05분(한국 시각) 아스널은 홈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이자, 에메리 감독의 생애 첫 북런던 더비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에메리 감독은 “지금 토트넘이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있고, 저번 시즌에도 우리보다 잘했다”라며 토트넘을 인정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3위를, 포병대는 승점 27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아스널이 토트넘보다 낫다”라며 아스널이 더 유서 깊은 클럽임을 강조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1961년이다. 가장 최근에 우승컵을 든 것은 2008년 EFL컵(현재 카라바오컵)이다.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4년, 최근 우승은 2017년 FA컵 우승이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에메리 감독은 “팬들과 뜨거운 분위기를 가지고 홈에서 경기에 임한다. 팬들에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고, 우리의 에너지를 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이 승리하면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된다. ‘승점 6점’이 걸렸다. 아스널은 8월 첼시 원정에서 패배한 이후 18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무패 행진을 19경기로 늘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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