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했지만, 이날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였다.
맨유는 8일 (한국 시간) 유벤투스의 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챔스 H조 조별 리그 4차전을 치렀다.
이날 유벤투스는 55%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2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8개의 슈팅을 때리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롱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유벤투스 이적 이후 챔스에서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1분 후안 마타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44분 애슐리 영의 프리킥이 알렉스 산드루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맨유가 챔스에서 경기 막판 5분 사이에 두 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차지한 것은 1998/1999시즌 챔스 결승전 이후 무려 19년 만의 일이다. 당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지고 있었다. 그러다 후반 46분 테디 셰링엄이 동점을 기록했고 2분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역전 골이 터지며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7점으로 유벤투스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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