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44초 만에 선제골 넣었지만, 맨시티에 패한 호펜하임… 역대 사례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TSG 1899 호펜하임이 경기 시작 44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맨체스터 시티 FC에 패했다.

 

호펜하임은 3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호펜하임의 공격수 이삭 벨포딜은 경기 시작 44초 만에 맨시티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호펜하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8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동점을 만들었기 때문. 그리고 후반 42분 다비드 실바가 역전 골을 넣었다. 경기는 호펜하임의 1:2 패배로 끝났다.

 

호펜하임처럼 경기가 시작한 지 1분도 되기 전에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승리를 놓치는 사례는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세 경기를 뽑을 수 있다. 첫 번째 경기는 2011/2012시즌 엘 클라시코 더비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1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엘 클라시코 역대 최단 시간 골이다. 하지만 레알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1:3으로 졌다.

 

두 번째 경기는 2011/2012시즌 챔스 8강전으로 FC 인터 밀란과 샬케 04의 맞대결이다. 인테르의 데얀 스탄코비치는 경기 시작 24초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멋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은 2:5로 역전패했다.

 

세 번째 경기는 1962년 칠레 월드컵 때 벌어졌다. 멕시코와 체코슬로바키아가 맞붙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바출라크 마셰크가 경기 시작 16초 만에 득점했지만, 경기는 멕시코의 3:1 역전승으로 끝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