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였던 조나단 우드게이트가 가레스 베일의 현재 기분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우드게이트는 2004년 레알에 입단, 시즌 시작 전 입은 장기 부상으로 인해 2시즌 동안 총 9경기에만 출전했다. 심지어 복귀 후에는 2경기 연속 자책골을 기록, 오늘날까지도 소위 말하는 ‘먹튀’ 및 ‘유리몸’계의 전설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동병상련의 베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듯하다. 우드게이트는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을 당하면 외로움을 느낀다. 특히 베일은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많은 압박을 느낄 것”이라며 베일을 옹호했다.
이어 베일이 제2의 우드게이트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만큼 나보다 훨씬 낫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며 베일을 치켜세웠다.
또한 “자신의 몸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훈련하면서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베일은 푸엔라브라다와의 코파델레이 2차전 이후 불편함을 호소, 다가오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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