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SL 벤피카의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구단을 떠나게 됐다.
벤피카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자르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세자르는 현역 생활을 좀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해지에 합의한 세자르는 “나와 내 가족에 애정과 보살핌을 준 벤피카에 감사하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곰곰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이곳에서 나를 응원했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CR 플라멩구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세자르는 2005년에 세리에A의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이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2009/2010시즌 때 절정의 활약을 펼쳐 트레블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주며 구단을 떠나게 됐다.
세자르는 2012년에 프리미어 리그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만 해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2014년에 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떠나 MLS의 토론토 FC로 임대를 갔다. 그리고 같은 해에 벤피카로 이적했다.
[사진 출처=SL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