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소년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머리를 물었다.
3부 리그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는 아틀레티코 B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세군다 디비시온B 2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전반전에 멀티 골을 넣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카스티야가 후반전에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팽팽하게 경기가 치러지던 후반 36분 비니시우스는 아틀레티코의 타치와 뒤엉켜 쓰러졌다. 그 순간 타치는 비니시우스의 머리를 물었다.
비니시우스와 바로 앞에서 이 장면을 본 카스티야의 크리스토 곤잘레스가 타치와 언쟁했다. 주심과 양 팀 선수들 역시 두 선수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비니시우스와 타치는 나란히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종종 축구 선수들은 상대방을 물기도 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현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FC 시절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이 사건으로 수아레스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레알의 1군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가 참관해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지켜봤다. 호날두가 떠났지만, 레알은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3연승 중이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