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리버풀 FC의 감독 위르겐 클롭이 터키의 베식타시 JK로 임대 이적하는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에게 격려의 한 마디를 전했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베식타스는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카리우스의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2020년 8월까지라고 전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카리우스의 임대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클롭은 “어제 만나 카리우스와 작별 인사를 했다. 카리우스는 새로운 기회를 간절히 원했고, 그렇기에 이번 이적은 그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답해 카리우스의 이적을 존중했다.
또한 “나는 카리우스가 정말 환상적인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베식타시는 좋은 수문장을 보유하게 됐고, 카리우스도 새로운 기회를 얻게 돼서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라며 카리우스에게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카리우스는 후반기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차례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사실 챔스 결승전뿐만 아니라, 카리우스는 리버풀 합류 후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AS 로마의 알리송 베커를 6,250만 유로(약 808억 원)의 거금을 주고 영입했다.
알리송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이에 카리우스는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고, 베식타시가 카리우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과연 카리우스는 터키에서 자신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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