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다비드 루이스 “콘테가 첼시에 남았다면, 나는 팀을 떠났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첼시 FC 소속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스는 “만약 콘테 감독이 계속 팀에 남았더라면, 내가 첼시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나는 여기 있고,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첼시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자신의 축구를 이식했다. 그 결과 부임 후 맞은 첫 번째 시즌부터 압도적인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은 너무나도 대조적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까지밖에 진출하지 못했고, 리그에서도 부진을 거듭하다 최종 성적을 5위로 마감하며 결국 이번 시즌 챔스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이미 선수단과 감정의 골이 꽤 깊어진 이후의 일이었다. 윌리안은 자신의 SNS 계정에 콘테 감독을 트로피로 가린 사진을 올리기도 하며 콘테 감독과의 ‘불화설’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행히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첼시를 이끄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루이스 역시 첼시의 이번 시즌 3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