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FIFA 월드컵

20년 전 오늘, 프랑스와 지단이 ‘아트 사커’의 위대함을 알리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1993년 11월 17일. 프랑스 축구가 위기에 처했다.

 

레블뢰 군단은 에릭 칸토나와 장 피에르 파팽 같은 스타가 있었음에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불가리아를 상대로 패한다면, 1994년 미국 월드컵 진출권을 잃게 될 운명에 직면했다.

 

다행히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었기에 프랑스 대표팀은 급할 게 없었다. 실제로 프랑스는 이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었다. 경기 종료까지 1분도 채 남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다비드 지놀라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1:2로 역전패했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프랑스 축구는 이 경기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이 떠나자 에메 자케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5년 후 자국에서 개최하는 1998년 월드컵에서 명예 회복 그 이상을 다짐했다.

 

*NEXT 버튼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Previous
페이지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