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한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최악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포체티노는 감독 생활 동안 바르사를 9번 상대했다. 하지만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9전 1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바르사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2009년 1월 RCD 에스파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포체티노는 바르사를 상대한 첫 경기인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월 자신이 라 리가에서 치른 첫 번째 ‘카탈루냐 더비’ 원정에서 2:1 승리를 쟁취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승리하지 못했다.
2013년 에스파뇰 감독직을 그만두고, 잉글랜드 무대로 옮기면서 바르사와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에스파뇰이 바르사보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지만, 지역 라이벌이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의외의 경기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17/18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던 바르사가 겪은 첫 패배도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에스파뇰 원정이었다. 이런 특수성을 고려하면 포체티노의 바르사전 성과는 아쉽다.
현재 레알은 지단 감독의 사임 이후 새로운 사령탑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포체티노와 레전드 호세 마리아 구티, 아르센 벵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꼽히고 있다.
하지만 레알의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팀의 리빌딩에 적합한 인물로 포체티노를 꼽았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며 레알 감독 부임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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