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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수비수 메우니에, 에메리에게 뿔났다.. “다음 시즌에 감독 바뀔 거야”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라이트백 토마스 메우니에가 다음 시즌에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볼 수 없으리라고 말했다.

 

메우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에서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 반드시 해결책이 필요하다. 난 18세의 유망주가 아니다. 경기장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이어 “여전히 사람들이 파리에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아마 다음 시즌 팀이 새로운 감독을 맞을 듯하다. 그리고 이적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감독 교체를 암시했다.

 

26살의 메우니에는 2016년 여름에 파리로 이적했다. 16/17시즌 모든 대회에서 2,789분을 소화했다. 36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17/18시즌을 앞두고 다니엘 알베스가 영입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메우니에는 현재까지 25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인 경기 소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교체 출장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1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메우니에 입장에서는 자신의 상황이 반가울 수 없다.

 

에메리도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선수단 장악 실패,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등의 이유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경질될 것이라고 언론에서 꾸준히 보도하고 있다. 현재 파리의 새로운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은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맨체스터 시티 FC의 펩 과르디올라 등이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