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3월 A매치 데이가 돌아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첫 경기로 영국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 경기장에서 북아일랜드 축구 대표팀과 맞붙는다. 북아일랜드와의 경기는 이번 평가전이 처음이다.
굳이 생소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하는 이유는 월드컵 조 편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스웨덴, 독일이라는 두 유럽 국가와 상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비다.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은 거의 확실하다. 누가 손흥민과 파트너를 할지가 관건이다. 유력한 건 대표팀의 기둥 김신욱(전북)이다. 4경기 6골의 연속 득점으로 자신의 장기인 제공권 장악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혹은 지난 11월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좋은 조합을 맞춘 이근호(강원 FC)의 선발 가능성도 생각해볼 만하다.
북아일랜드 대표팀은 눈에 띄는 스타 선수는 없지만, FIFA 랭킹 24위로 결코 무시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조니 에반스(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가 대표적인 북아일랜드 출신 선수다. 북아일랜드 대표팀은 유럽 예선에서 대다수 경기를 무실점으로 방어했다. 한국이 방심한다면 자칫 무득점 패배로 끝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러시아 월드컵 국가 대표팀의 선수진이 어느 정도 결정된 가운데,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홍정호(전북), 박주호(울산) 등의 발탁도 눈에 띈다. 이런 선수들은 이번 평가전이 러시아 월드컵에 승선할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기에, 활약에 주목해볼 만하다.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