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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소원’ 따라… 드미, 라이프치히 떠나 새 팀으로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아버지가 SSC 나폴리의 광팬으로 알려진 디에고 드미가 ‘아버지의 소원’을 성취했다. 데뷔 후 독일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간 RB 라이프치히의 드미가 추정 이적료 1,200만 유로(한화 약 155억)에 나폴리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한 차례 독일 대표팀에 승선한 바 있는 드미는 라이프치히와 함께 ‘산전수전’을 겪은 의리파 미드필더다. 2014년 당시 독일 3부리그에 속한 라이프치히로 적을 옮긴 드미는 구단이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는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한 산증인이다. 올해도 리그 1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켰다.

 

그런 그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5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났다. 아들 이름을 나폴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본떠 작명할 만큼 나폴리의 광팬인 그의 아버지의 염원에 따라 이적을 결심했다.

 

드미는 현재 나폴리 감독으로 역임하고 있는 젠나로 가투소와 안드레아 피를로에 대해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나폴리는 레알 클럽 셀타 데 비고의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영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