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또다시 재현된 VAR 악몽… 오바메양 퇴장에 입 연 소크라티스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2019~2020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는 VAR이 도입됐다. 심판의 한결 더 명확하고 정확한 판정을 돕기 위해 도입된 VAR이지만 아스널 FC에는 특히 더 불운이 자주 따랐다.

 

11일(한국 시각) 밤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아스널은 이날 1대1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기록한 피에르 오바메양이 후반 22분 VAR 판독 후 퇴장 명령을 받으며 수적 열세로 남은 시간을 싸워야 했다.

 

이날 경기를 주관한 폴 티에르리 주심은 크리스탈의 미드필더 막스 마이어를 겨냥해 태클한 오바메양에게 경고를 주고 물러났지만 2분간 이어진 VAR 점검 후에 그의 손에는 빨간색 카드가 쥐어져 있었다.

 

아스널에 VAR 불운이 따른 건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에 1대0 패배를 당한 경기에서는 VAR 점검 후 페널티킥이 취소된 바 있다. 이에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가 입을 열었다. 소크라티스는 ‘B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VAR은 심판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확히 상황을 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VAR로 인해 많은 승점을 잃어 매우 실망스럽다. VAR이나 심판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그저 우리의 불운이 한탄스럽다”라고 전했다.

 

이날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와 승점 8점 차가 됐다.

 

한편 겨울 이적시장 동안 보강을 통해 반등을 노리는 아스널은 ‘프랑스 유망주’ 부바카리 수마레 영입에 근접했다고 알려졌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