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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출신 알레냐 “레알 이적, 절대 안 된다고 말 못 하겠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바르셀로나 출신인 카를레스 알레냐가 폭탄 발언을 했다.

 

최근 바르사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알레냐는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를 통해 “축구에는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나는 평생을 걸쳐 바르사만을 응원하며 살았다. 그러나 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절대로 안 된다고는 말 못 하겠다. 물론, 지금 레알은 현재 내 라이벌이다”라며 구단에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레알은 바르사의 최대 라이벌이다. 해당 발언은 알레냐가 바르사에 얼마나 섭섭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소속팀 바르사는 이적생인 프랭키 데 용에게 등 번호 21번을 주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본래 이 등 번호는 다름 아닌 알레냐의 것이었다. 그러나 알레냐는 데 용의 합류 이후 그의 등 번호를 21번에서 19번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알레냐는 “데 용이 21번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는 나와 데 용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다. 경영진이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 테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와 아무 상의 없이 데 용에게 21번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며 구단에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알레냐는 소속팀 바르사에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1998년 1월 5일생으로 이제 만 22살이 된 알레냐는 성장을 위해 바르사를 떠나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