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인터 밀란이 마침내 나폴리 원정에서 승리했다.
인테르는 7일(한국 시간) 나폴리의 홈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세리에 A 18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인테르는 로멜루 루카쿠의 선제골로 앞섰다.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전반 33분 루카쿠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0:2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2실점을 내준 나폴리는 추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한 호세 카예혼의 패스를 받으며 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인테르의 팬이었다. 후반 17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쐐기 골을 넣은 것. 경기는 인테르의 1:3 승리로 끝났다.
인테르는 무려 23년 만에 나폴리 원정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이전에 인테르의 마지막 나폴리 원정 승리는 지난 1997/1998시즌 6라운드가 마지막이었다. 이 경기에서 인테르는 0:2로 승리했다. 이후 인테르는 나폴리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인테르는 승점 45점이 되며 유벤투스와 동률이 됐다. 득실차에서 인테르가 24점으로 18점인 유벤투스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기에 현재 리그 선두는 인테르다.
하지만 세리에 A는 최종적으로 순위를 결정할 때 같은 승점이라면 승자승 원칙을 우선시한다. 만약 인테르가 하반기 유벤투스 원정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혹은 무승부를 거둔다면, 승점이 같을 경우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 출처=인터 밀란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