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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황태자’였던 데 로시, 현역 은퇴 결정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AS 로마의 전설인 다니엘레 데 로시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데 로시는 과거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로마를 대표하는 원 클럽맨이었다. 토티가 ‘로마의 황제’라면 데 로시는 ‘로마의 황태자’였다. 로마의 유소년 선수 출신이었던 데 로시는 2002년에 데뷔한 이후 2016/2019시즌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활약했다.

 

지난여름을 끝으로 로마를 떠나 아르헨티나의 명문 구단인 보카 주니어스에 합류한 데 로시는 은퇴를 발표했다. 데 로시는 “어떤 건강상 문제도 아닌 개인적인 결정”이라면서 “딸이 보고 싶어 떠난다. 그게 유일한 이유다. 딸과 가족에게 더 가까워져야 할 필요성을 느낄 뿐”이라며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축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지만, 어떤 일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아르헨티나에서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어 매일 볼 수 없었다. 로마나 가까운 도시에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