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한때 ‘제2의 부스케츠’로 평가받았던 바이글, 벤피카로 이적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유망주는 기대만큼 성장했던 적보다 그렇지 못한 때가 더 많다. 이는 율리안 바이글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2016년만 해도 바이글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과 같은 유럽 명문 구단들과 자주 연결됐다. 특히,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가 절실했던 바르사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 바이글은 부스케츠처럼 뛰어난 축구 지능과 공간 수비, 볼 간수 능력, 높은 패스 성공률이 장점이었던 미드필더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신음했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탓인지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패스 능력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한때 ‘제2의 부스케츠’라는 평가가 무색해졌을 정도였다.

 

결국,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바이글과 결별을 선택했다. 1일 (한국 시간) SL 벤피카는 도르트문트로부터 바이글을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59억 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