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슈퍼 에이전트’ 라이올라 “12개 구단이 홀란드를 원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일 것이다.

 

이번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한 홀란드는 조별 리그에서 8득점을 넣으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비록 잘츠부르크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홀란드는 축구계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서 수많은 구단이 그와 접촉했다. 가장 많이 거론됐던 팀은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와 악연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여기에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등 수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도르트문트가 승리했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모두가 맨유에 관해 얘기하고 있지만, 12개의 구단이 홀란드에게 관심을 가졌다. 우리는 모든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결국, 최고의 느낌이 드는 궁극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은 선수다. 우리는 모든 이와 같은 이유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왜 홀란드가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는지를 놓고 시끄러운지 이해할 수 없다. 홀란드는 젊은 선수고, 그는 선수 생활 동안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수 기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런 시간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홀란드는 지금 자신이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할 때가 아니라고 느꼈다. 도르트문트는 환상적인 구단이고, 현시점에서 그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생각한다. 어린 소년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자리 잡기란 매우 어렵다. 프리미어 리그로 가지 않는 어린 선수는 홀란드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