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 1977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3연패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첫 승은 언제 될지 모르겠다.

 

아스널은 29일 (한국시간)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앞선 아스널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 놓고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38분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크로스를 쳐내기 위해 뛰쳐나왔지만, 공의 낙하지점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헛손질했다. 공은 그대로 뒤에 있던 조르지뉴에게 향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조르지뉴는 빈 골문을 향해 그대로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윌리안이 문전 바로 앞에 있는 타미 에이브러햄에게 패스했다. 에이브러햄은 돌아서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아스널의 1:2 패배로 끝났다.

 

아스널은 197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3연패를 경험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맨시티를 상대로 패했다.

 

또한, 홈에서 치른 최근 프리미어 리그 4경기 동안 9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에 대한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특히, 4경기 모두 2골 이상씩 내줬다.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한 아스널은 현재 승점 24점으로 리그 12위다. 4위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11점으로 벌어졌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