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이 향후 3경기를 결장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23일 (한국 시간) 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해당 경기는 무리뉴의 친정팀인 첼시와의 맞대결이자 과거 제자였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의 사제 대결이었기에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났다.
문제의 상황은 후반 16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손흥민은 이후 발로 뤼디거를 가격했다. 심판진은 VAR 판독 결과 손흥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다이렉트 퇴장이자, 동시에 2019년에 받은 세 번째 퇴장이었다.
이번 퇴장으로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 협회인 FA의 징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향후 3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토트넘이 항소할 예정이지만,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예정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과 29일 노리치 시티전에 결장한다. 그리고 오는 2019년 1월 2일 사우샘프턴전도 결장할 예정이다. 브라이턴은 이번 시즌 리그 13위다. 노리치는 리그 19위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리그 17위다. 성적과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우세한 상황.
그러나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을 상대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서 다른 팀들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징계가 경감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복귀전은 1월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 리그 복귀전은 1월 12일 리버풀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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