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세리에 A에 부는 피바람… 안첼로티 이어 피오렌티나 몬텔라 감독 경질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세리에 A에 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0일 SSC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된 데 이어 ACF 피오렌티나의 빈센초 몬텔라 감독이 해임됐다. 구단과 두 번째 작별을 고하게 된 그다.

 

지난 주말 AS 로마와의 1대4 대패는 보드 진이 만지작거리던 칼을 빼내게 했다. 이 패배로 피오렌티나는 리그 14위로 추락했고 몬텔라 감독은 경질 통보를 받게 됐다.

 

올해 4월 스테파노 피올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합류한 몬텔라 감독은 지난 시즌 치른 7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지도력의 의심을 샀다. 연이어 올 시즌 리그에서 17경기 동안 4승 5무 8패를 기록한 그는 해임을 피하지 못했다.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단의 경기력과 결과물에 대해 장기간 철저히 분석한 결과 감독 교체를 결심하게 됐다. 즉각적인 변화를 위해 구단주와 경영진은 감독 교체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정했다. 몬텔라 감독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획하는 모든 일에 성공이 따르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몬텔라 감독은 2012년에도 3년간 구단을 지휘하다 경질된 바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