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사랑했다 정장아’ 숫자로 보는 두 감독대행의 마지막 경기: 아스널 vs 에버턴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토요일 밤(이하 한국 시각) 구디슨 파크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기가 열렸다. 각각 카를로 안첼로티와 미켈 아르테타 선임을 앞둔 에버턴 FC와 아스널 FC의 감독대행들 간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지휘봉을 잡은 이후 상승세를 달리던 에버턴의 던컨 퍼거슨 감독대행과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을 그립게 만들던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대행 간의 대결은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비록 경기 결과는 무득점 무승부지만 섭섭해 말라. OPTA Joe와 함께 무득점 속에 숨겨진 기록들을 준비했다. 숫자로 보는 에버턴 대 아스널이다:

 

3 – 센크 토순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교체 선수가 다시 벤치로 불리는 수모를 당했다. 참고로 세 차례 모두 에버턴에서 나왔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상대한 모이스 킨과 맨체스터 시티 FC를 상대한 알렉스 이워비가 또 다른 불운의 주인공들이다.

 

44 – 전반전 44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시도한 슈팅은 이날 아스널의 첫 슈팅으로 기록됐다. 이는 2015년 5월 맨유를 상대로 51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한 악몽 같은 날 이후 최장 시간이다.

 

33/107 – 에버턴 킬러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에버튼을 상대로 통산 33승 및 107골을 넣었으며 이는 아스널이 리그 내 어느 팀보다도 많이 이기고 많이 넣은 수치다.

 

24y 50d – 에버턴을 상대한 아스널 선발명단의 평균 나이는 만 24세 50일이다. 이는 2010-11시즌 풀럼 FC를 상대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때(만 24세 24일) 이후 가장 어린 선발 명단이다.

 

추가

37y 275d – 미켈 아르테타 신임 아스널 감독이 본인의 첫 경기(AFC 본머스전)를 지휘할 때의 나이다. 이는 1976년 8월 만 34세 105일의 나이로 감독을 맡은 테리 닐 감독 이후 최연소 나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