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쿠르투아 헤더 본 지단 “포기하지 않는 팀, 이것이 바로 레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극적인 무승부에 공헌했다.

 

레알은 16일 (한국 시간) 발렌시아의 홈 에스타디오 드 메스타야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10시즌 라리가 17라운드를 치렀다.

 

후반 33분 카를로스 솔레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레알은 정규 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던 후반 50분 레알은 코너 킥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인 쿠르투아는 골문을 비운 채로 팀의 공격에 가담했다. 쿠르투아가 크로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카림 벤제마가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한 쿠르투아는 “나는 내 신장을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하려고 했다. 내 키는 2m에 달하고 상대 팀 선수들은 (코너킥 상황에서) 내가 올라가면 긴장한다. 크로스는 골 포스트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코너킥을 올렸다. 공이 내게 오는 것을 봤고, 이를 잘 연결했다”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쿠르투아의 헤딩을 본 지네딘 지단 감독은 “쿠르투아는 전방으로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이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포기하지 않는 팀, 이것이 바로 레알이다. 선수들은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됐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극찬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