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울버햄튼 울브스의 디오고 조타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1분 23초면 충분했다.
울버햄튼은 13일 (한국 시간) 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베식타스를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K조 6차전을 치렀다. 이날 조타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후반 10분까지 0:0이었다. 조타는 후반 10분 35초에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투입한 지 1분 23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8분 멀티 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린더 덴돈커가 추가 골을 넣으며 경기는 3:0이 됐지만, 울버햄튼의 득점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2분 58초에 조타가 쐐기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조타가 해트트릭을 달성하기까지 정확히 12분 23초가 걸렸다. 울버햄튼은 4:0으로 승리했다.
조타 이전에 유로파에서 교체 출전한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사례는 2010년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를 들 수 있다. 제라드는 지난 2010년 SSC 나폴리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는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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