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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공격진, 결국 다 떠나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UEFA 챔피언스 리그는 뛰어난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는 무대다.

 

지난 2016/2017시즌에는 AS 모나코의 킬리앙 음바페와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포함해 수많은 선수가 챔스에서 맹활약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지난 2018/2019시즌 때 챔스 3연패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을 격파하며 챔스 4강에 진출했던 AFC 아약스는 핵심 선수인 마타이스 데 리트와 프랭키 데 용이 떠났다.

 

이번에는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그 주인공이 될 듯하다. 비록 잘츠부르크는 리버풀과 SSC 나폴리에 밀려 챔스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축구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엘링 홀란드와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 등은 수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챔스에서 무려 8득점을 넣은 홀란드는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과 연결되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공항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와 유벤투스도 홀란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미나미노는 현재 리버풀 이적에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725만 유로(약 95억 원)에 불과하다. 오늘날 축구계에 부담이 되는 금액이 아니다. ‘미러’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리버풀이 미나미노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미나미노는 오는 겨울 이적 시장 때 리버풀의 선수가 될 듯하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울브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보기 위해 리버풀과 최종전을 관전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황희찬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 때 팀을 옮길 가능성이 더 높지만, 울버햄튼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한 이후 남은 시즌 동안 잘츠부르크로 임대되는 조건을 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