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2019년 K리그1 우승팀은 울산현대가 아닌 전북현대모터스였다.
최종전인 38라운드를 앞두고 울산은 승점 79점으로 전북에 앞서 있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었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울산이 홈에서 1:4로 패하면서 전북은 극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다 잡은 우승컵을 제 발로 찼다.
이번 시즌 K리그1처럼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팀이 바뀌는 경우는 라리가 역사에 종종 있었다. 그렇다면 어느 팀이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을까.
1982/1983시즌 당시 라리가는 지금과 달리 34라운드 체제였고, 승리할 경우 승점 2점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리그 33라운드 당시 승점 48점으로 승점 49점인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1점 차이로 유지하고 있었다. 빌바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최종전에서 승리해야만 할 뿐만 아니라 레알이 패배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됐다. 빌바오가 UD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1:5로 대승을 거두었던 반면, 레알은 발렌시아 원정에서 1:0으로 지며 다잡은 우승컵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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