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아스타나에 패한 솔샤르 “결과는 아쉬웠지만, 시작은 환상적이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개를 떨구었다.

 

맨유는 29일 (한국 시간) 아스타나의 홈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L조 5차전을 치렀다. 이날 맨유는 에단 레어드와 디숑 버나드, 딜런 레빗 등 유망주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던 맨유는 후반 10분 드미트리 숍코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17분 버나드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2:1로 역전패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파에서 졌다.

 

경기 후 인터뷰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것이다. 물론, 결과는 아쉬웠지만, 우리가 환상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경기를 장악했고 환상적인 득점이 나왔다. 두 번의 득점 이후 반응도 좋았다. 압박감을 느낄 수 있었던 지난 10분 동안 우리가 공을 가져오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좋은 상태인지 알기 전에 그들을 투입했다. 오늘 풀타임으로 데뷔전을 치른 레어드와 버나드, 그리고 레빗 모두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자책골은 발이 잘못 갔을 뿐이다. 심지어 발을 잘못 두지도 않았다. 축구란 때때로 자책골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내 생각에 그는 훌륭했다”며 이날 자책골을 넣은 버나드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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