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과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했던 핌 베어벡 감독이 결국 눈을 감았다.
다수의 언론은 베어벡이 63살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오만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던 베어벡은 감독직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베어벡이 은퇴한 이유는 암 투병 때문이었다.
베어벡은 대한민국 축구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에서 수석 코치로 활동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공헌했다. 이후 여러 팀을 거치다가 2005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다시 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일하게 됐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2007년 아시안컵에서 8강부터 3·4위전까지 모두 정규 시간 0:0 무승부에 승부차기까지 갔을 만큼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고 이후 대표팀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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