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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골 앞세운 플라멩구,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CR 플라멩구가 2018년의 한을 풀었다.

 

지난 24일 (한국 시간) 플라멩구는 가비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버 플라테를 2:1로 꺾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했다.

 

좋은 일에는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기도 한다. 이번 시즌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A에서 승점 81점으로 선두였던 플라멩구는 25일 (한국 시간) 리그 2위였던 SE 파우메이라스가 그레미우에 1:2로 패하면서 1부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09년 이후 무려 10년 만의 리그 우승이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앞세운 플라멩구는 한때 리그 1위였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비니시우스가 레알로 떠나면서 상승세가 꺾였고 결국 파우메이라스에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플라멩구는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이었던 가비골을 임대 영입하는 등 단단히 칼을 갈고 나왔다.

 

플라멩구의 선택은 적중했다. 가비골은 이번 시즌 리그 22득점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섰고 플라멩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같은 팀 동료인 브루누 엔리크도 리그 18득점을 기록하며 플라멩구의 상승세에 공헌했다. 여기에 2002년생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는 헤이니에르 제수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