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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처럼 챔스 결승전 진출 이후 그다음 시즌 도중에 경질된 감독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현지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을 이끌며 팀을 프리미어 리그 ‘빅4’로 안착시켰던 포체티노는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14위로 부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포체티노의 경질은 피할 수 없었다.

 

현재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과거 포르투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RB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과 AFC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포체티노처럼 챔스 결승전 진출 이후 그다음 시즌 도중에 경질된 감독은 누가 있을까. 해당 글에는 대회 직후 경질된 인물은 제외했다.

 

첫 번째 인물은 클라우스 토프묄러 감독이다. 토프묄러는 2001/2002시즌에 바이얼 04 레버쿠젠을 이끌고 챔스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갈락티코 군단인 레알이었다. 이 경기에서 지네딘 지단의 역사적인 발리슛이 나오면서 레버쿠젠은 2:1로 역전패했다.

 

챔스 결승전 패배 이후 토프묄러의 레버쿠젠은 2002/2003시즌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토프묄러 감독은 시즌 중반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두 번째 인물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이다. 판 할의 바이에른 뮌헨은 2009/2010시즌 챔스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무리뉴의 인테르에 패했다.

 

2010/2011시즌에 판 할의 바이에른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결국, 판 할은 2011년 4월에 경질됐다.

 

세 번째 인물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다. 디 마테오는 2011/2012시즌 도중에 부진을 거듭하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감독 대행이었던 디 마테오는 첼시를 이끌고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챔스 우승에 성공했고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그다음 시즌에 부진하면서 시즌 도중 경질됐다. 디 마테오는 이후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쌓지 못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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