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과르디올라, 패배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챔피언인지 보여줬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패배했지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낙담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11일 (한국 시간)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를 치렀다. 맨시티가 선두 리버풀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의 편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파비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전반 13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후반 6분 사디오 마네에게 쐐기 골까지 내줬다. 후반 33분 다비드 실바가 추격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3:1 패배로 끝났다. 그리고 리버풀과 격차는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 승점 34점)

 

경기 후 인터뷰한 과르디올라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왜 챔피언인지를 보여줬다. 우리의 경기력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유럽 최고의 팀을 상대로 안필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나는 매우 자랑스럽고 우리는 오늘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펼친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굉장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경기했고, 공격적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긍정적인 자세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우리가 백투백 챔피언인 이유“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직 7개월이나 남아있다. 리버풀이 우승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그들을 축하할 테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