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조급한 포체티노 감독의 안도 “손흥민, 건강한 정신 상태로 무장했어”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정신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주 목요일(한국시간) FK 크르베나 즈베즈다의 홈구장에서 열린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4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은 두 골을 폭발하며 팀의 4대0 대승에 견인했다. 바로 3일 전 본인의 태클로 빌미가 된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에 충격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놀라운 결과다.

 

심리적 충격을 극복해내고 활약한 손흥민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누구나 그렇듯 손흥민도 영향을 받았다. 다른 선수가 필드 위에서 큰 부상을 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우리가 10명으로 남아 실점을 허용했고 이에 대해 손흥민은 죄책감을 느꼈다”라며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하지만 손흥민은 [고메스의] 부상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건강한 정신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모두가 그렇듯 그 또한 미안한 감정은 있다. 그런 와중에, 안드레가 SNS상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손흥민은 이제 우리와 함께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고 회복도 하고 있다”라며 안도했다.

 

한편 11월 한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은 레바논과 브라질을 상대하기 전 10일(한국시간), 홈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FC를 상대하게 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