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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우승 후보 네덜란드, 일본에 0:3 대패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다.

 

네덜란드는 28일 (한국 시간) 브라질의 에스타디오 클레베르 안드라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9년 FIFA U-17 청소년 월드컵 D조 1차전을 치렀다. 경기 전만 해도 네덜란드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전반 36분 야마토 와카츠키가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든 것.

 

일본에 선제골을 내준 네덜란드는 62%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일본이 네덜란드보다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일본은 38%의 볼 점유율에도 무려 14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에서 5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네덜란드는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중 3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기울어졌다. 후반 24분 와카츠키에게 멀티 골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후반 22분 준 니시카와에게 페널티 킥까지 허용하면서 0:3으로 졌다.

 

지난 2019년 UEFA U-17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네덜란드는 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인 브라이언 브로비가 불참했지만, AFC 아약스의 기대주인 케네스 테일러와 나치 우누바를 비롯해 뛰어난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일본전에서도 테일러와 우누바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0:3으로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 출처=일본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