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파죽지세 첼시, 7연승.. 풀리시치는 팀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선수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첼시 FC는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번리 FC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첼시는 20분과 44분에 터진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의 연이은 득점으로 경기를 앞서갔다. 풀리시치는 20분, 번리의 수비가 공을 다루는 과정에서 주춤하는 사이 볼을 가로챘다. 그리고 상대의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빠르게 드리블했다. 풀리시치는 뒤따라오던 수비가 막아서자 한차례의 스텝 오버 후, 왼발로 슈팅을 가져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이었다.

 

풀리시치는 첫 골을 터뜨린 활약 이후에도 공격진영에서 계속해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44분, 풀리시치는 하프라인부근에서 공을 잡고 다시 한번 상대 진영으로 공을 치고 나갔다.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공을 치고 곧바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슈팅한 볼은 번리의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첼시는 2-0으로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 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또다시 만21세의 풀리시치가 있었다. 후반 10분, 풀리시치는 상대의 왼쪽 측면에서 동료 선수가 크로스한 볼을 이번에는 머리로 갖다 대며 자신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2분 뒤, 첼시는 윌리안의 이날 경기 4번째 득점이 터지며 2골을 넣는 데 그친 번리를 4-2로 제압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승점 20점으로 3위 레스터 시티 FC와 동률이 됐다. 첼시는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 FC에 단 2점 뒤져 있다.

 

풀리시치는 이날 경기의 해트트릭으로 첼시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에 남게 됐다. 그리고 풀리시치는 미국 선수 중 클라우디오 레이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클린트 뎀프시 등에 이어 6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그리고 첼시는 단일 시즌에 서로 다른 두 명의  21세 이하 선수(풀리시치, 타미 에이브러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팀으로 기록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