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 프리뷰: 유비에게 바치는 숭의성 전투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K 리그 1 팀들이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맞이한다. 파이널 A 그룹은, 전북과 울산의 우승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 외 네 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PO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두고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이널 B 그룹에서는 하위권 세 팀(인천, 경남, 제주)의 강등권 탈피를 향한 몸부림이 계속된다.

 

파이널 A 그룹

 

포항 vs 대구 (포항스틸야드 10.26 14:00)

포항은 홈 스틸야드에서 같은 영남권인 대구를 상대한다. 지난주 전북을 상대하기 전 7경기 6승 1무를 기록하며 상위 6위 팀에게만 허용되는 파이널 A 그룹에 상주를 제치고 합류했다. 올 시즌 한 차례 감독이 바뀌는 등 순탄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김기동 감독 아래의 ‘영일만 친구’들은 포항이 전통강호임을 증명하고 있다. 비록 3위와 6점이라는 승점 차이가 존재하지만 각 팀이 4경기가 남은 현재 시점에서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은 포항의 반격이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같은 3위권 경쟁을 하는 팀들과의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이 ‘안 될 것 없는’ 포항의 꿈만 같은 챔피언스리그행 각본이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 덕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맛을 본 대구는 올해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에 다시 한번 아시아의 강호들을 불러들이길 원한다. 3위인 서울과 승점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대구는 금주 경기를 발판으로 막판 뒤집기에 열을 낸다. 때마침 서울이 강호 전북을 만나기에, ‘날마다 오는 장이 아니기에’ 이 기회를 더욱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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