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맨유는 25일 (한국 시간) FK 파르티잔의 홈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L조 3차전을 치렀다.
페널티 킥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유는 브랜든 윌리엄스가 페널티 킥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 킥을 얻었다. 전반 43분 앙토니 마샬이 이를 마무리하며 앞섰다.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맨유는 61%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총 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을 정도로 확실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홈팀 파르티잔은 39%의 볼 점유율에도 15개의 슈팅을 때리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유효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7개월 만에 원정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지난 3월 6일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1:3으로 승리한 이후 원정 승리가 없었다. 파리전 이후 맨유의 원정 성적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무 7패로 처참했다.
한편, 이번 경기 킥오프 직전에 맨유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킥오프 직전에 양 팀의 주장들과 심판진이 모여서 동전을 던진다. 이는 선제공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매과이어는 자신이 주장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나오지 않았다. 한참 기다리고 있었던 주심은 매과이어를 찾기 시작했다. 매과이어는 주심이 부른 이후에야 자신이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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