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니콜라 페페, 수아레스 이후 6년 만에 직접 프리킥으로 2골 넣은 선수 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스널의 공격수 니콜라 페페가 프리킥의 황제로 등극했다.

 

아스널은 25일 (한국 시간)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를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F조 3차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마커스 에드워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전반 3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득점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36분 브루노 두아르테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하지만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외곽지역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아스널은 페페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페페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7분 아크 지역에서 다시 한 번 프리킥 기회를 잡은 아스널은 페페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아스널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날 페페는 역사를 썼다. 유로파에서 2013년 2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대로 직접 프리킥으로 멀티 골을 넣었던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이후 6년 만에 직접 프리킥으로 2골을 기록한 공격수가 된 것.

 

또한, 페페는 2달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이전에 페페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9월 22일 아스톤 빌라전이었다.

 

이번 시즌 릴 OSC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페페는 12경기 동안 2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