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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동료들의 득점 직후 한쪽 팔을 드는 버릇이 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때아닌 논란에 빠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23일 (한국 시간) 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를 상대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렀다.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30분 알렉세이 미란추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2분 디발라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후반 34분 디발라가 경기를 뒤집으면서 2:1로 승리했다.

 

논란의 장면은 역전 골이 나왔을 때였다. 영국 웹사이트 ‘스포츠바이블’은 디발라의 득점이 터졌을 때 호날두의 반응을 본 팬들의 SNS 반응을 모았다. 일부 사람은 호날두가 디발라의 오프사이드의 지적한 것 아니냐며 그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는 다소 억지스러운 추측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호날두는 동료들의 득점 직후 한쪽 팔을 드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유벤투스의 득점 장면을 꾸준하게 본 사람이라면, 호날두가 동료들의 득점 직후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알 수 있다. 호날두는 본인이 득점하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취하지만, 동료들이 득점하면 하늘을 향해 한쪽 팔을 드는 버릇이 있다.

 

물론, 항상 한쪽 팔을 들지는 않는다. 호날두가 이런 행동을 취할 때는 주로 팀이 선제골을 넣거나, 역전 골을 넣을 때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디발라의 득점 장면에서 호날두가 보여준 행동 역시 평소와 다름없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