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10월 19일 토요일, K리그1 파이널 B에 속하는 6개의 구단이 일제히 경기를 치렀다.
먼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경남FC의 대결에서는 수원이 2대 1로 승리했다. 경남은 이날, 선제골을 넣고 골키퍼 손정현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원에 역전패를 당했다.
경남은 전반 24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우로스 제리치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수원에 앞서갔다.
하지만, 경남은 전반 종료 2분 전, 수원의 아담 타가트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남은 72분, 수비수 이광진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수원의 염기훈은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패배해 같은 날 승리를 챙긴 인천유나이티드FC에 10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타가트는 이날 득점을 추가해 K리그1에서 17골을 기록, 득점 부문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인천유나이티드 FC는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잔류 본능’을 다시 한번 발휘, K리그1 잔류싸움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인천은 이날 73분, 무고사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문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무고사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킨 인천은 성남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인천은 승리가 확정되자,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을 비롯한 많은 선수가 눈물을 보여 감동을 더 했다.
인천은 성남을 잡고 승점 3점을 얻어 10위로 도약했다.